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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크뉴스] 발암물질 석면 들어있는 건축자재-화재 취약자재 없애야

2018.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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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 사상자 구하고, 일자리 창출할 건축자재로 건축 시공해야

 

 

▲ 화재에 취약한 건축자재.   ©브레이크뉴스

 

▲화재에 취약한 건축자재들.  ©브레이크뉴스

▲ 발암물질-화재 취약한 건축자재로 건축된 집들이 일부 존재한다.  ©브레이크뉴스

 

중국 인도 베트남 동유럽 남미 등으로 대기업이 공장을 이전 확장하고 있는 추세에 비추어 국내 제조업 발전시킬 묘안이 없으므로, 국가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하여 많은 일자리를 서민 노동자들에게 제시하는 방법을 정부에 제안한다. 우선 해마다 반복되는 화재로 인한 인명살상자수를 획기적으로 줄이고, 보다 안전한 주거공간을 국가가 나서서 소위 기득권자들에게 엄격한 보완책을 따르도록 신속한 법제정과 추진이 요구된다.

 

구체적인 사례로선, 국가의 백년대계를 이룰 학교 내 천정 석면(silent killer)재 사용으로 단열한 ‘아미텍스’를 전 방위적으로 뜯어내게 만들어야 한다. 수백만의 학생들이 암 유발 석면가루를 마시고 있는 국민보건상 위험요소를 예산문제로 차일피일 여야가 입법을 미루는 것은 직무방기 국민건강 해악을 부추기고 있는 셈이다. 대형화재와 진압을 어렵게 만들어 단시간 내에 인명살상과 재산피해를 자초하는 후진국형 값싼 드라이비트 샌드위치 판넬의 주거 간 내 사용금지조항을 만들고 철거를, 서둘러 법 규제로 뜯어내야 한다.

 

후닥닥 성장우선과 국토 합리적 이용이라는 근거를 들어 패착을 둔 필로티(piloti) 주차장 승용차 불로 수십 명이 화마에 속절없이 숨져간 사고가 엊그제 같다. 필로티 건물의 상부 천정 내화 재질로 보강공사를 하게 해서 불이 위로 향하지 않도록 방화공사도 대대적으로 국민안전 측면에서 강제할 필요가 있다.

 

또한 건설현장에서 용접과 에폭시로 근무한 적이 있는 내 자신의 과거 경험에 비추어, 노동자자가 자본가에게 저임금 부실공사를 압박받아, 결과적으로 목숨을 재촉하고 막대한 재산상 손실과 상해를 입힌 과오를 반성하면서 업계를 과장을 끝으로 떠난 바 있다.


도대체 환경 단체들은 그간 국비지원을 받아쓰면서 뭘 했는지 되묻고 싶다. 이제라도 환경단체들이 시민여론을 조성하고 방향과 속도를 만들고 관리감독을 해야 밥값이라도 하니 명심할 일이다.


환경적이지 않은 것들을 살펴본다.

 

역사적으로 ‘석면은 로마시대부터 개발 사용돼왔고, 노출작업자는 사망한다’고 고문헌은 기록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일제 강점기부터 개발되어왔는데, 제천 광천 보령 대전 옥천 등지에서 석면이 많이 생산되어 암면으로 활용되어 방화(防火) 내구열(耐久熱), 기능성이 필요한 분야에서 인정되어 동서양이 그 의학적 폐해를 모르고 사용돼왔다. WHO가 침묵의 살인자(silent killer)로 규정하기 전까진.

 

이것에 대한 해법은 간단하지만 까다롭다. 시행사를 상대로 고소하면 시공사에게 미루고, 시공사를 다그치면 ‘정부 규칙대로 시공했다’ 하고, 정부를 다그치기엔 시간과 용기가 나지 않아 미세먼지처럼 그냥 가족만 마스크 쓰고 다니는 것이 결말이다.

 

충남에 근거지를 두고 있는 석면암석은 전북 익산 미륵산 일대를 둘러보면 천년을 쓸 화강암이 있다. 다소 돈이 들더라도, 익산의 화강암이 곡선미는 없지만 미륵사지 석탑 복원에서 봤듯이 천년을 넘기고도 인간에게 해로움을 주지 않고, 만년의 눈 호강을 시켜주고 이름 없는 석공의 명복을 빌며 일상에 지친 자신의 생명력에 투지와 고결함으로 살도록 유도한다.

 

초등학교를 위시하여 대학까지, 혹은 구식 관공서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슬럼가 시장통에 거의 00%로 마감된 아미텍스란 것인데, 서둘러 걸러내고 석고보드 등으로 교체하면 될 일이다. 비용이 문제나 의지가 강하고 공동체  의식이 있으면 살림이 축나도 결딴나지는 않는다. 미국 헐리우드 영화에서 천장을 통해 구멍을 뚫고 사무실 아래를 향해 첩보를 수집하는데 그 어디에도 이런 엉성하고 일급 발암물질 위로 기어 다니는 일이 없는 것이다.
 

가부키 화장의 진수를 보여주는 드라이비트공법으로 눈 가리고 아웅 하는 건축용법이다. 스티로픔 위에 세멘트를 바르고 망을 덧대 흘러내림을 강제로 잡아주고, 다시 그 위에 인조 색상 쇄석 모래 페인트 몰탈을 섞어 외관상 아름답게 화재 시 속수무책으로 일층에서 칠층까지 불이 화라락 타오르는데 3분이 안 걸리는 정부 수수방관형 시공업체 안전 불감증으로 단시간 내어 인명살상을 극대화시키는 공법인데, 법으로 금지할 사항이다.


이른바 토끼장 원룸 외벽을 드라이비트공법으로 마감한 건물도 화재에 취약하다.

 

다음은 신종 플라스틱 마감재로 위장한 페이크 마스크 건물이다. 재료만 스티로폼에서 플라스틱으로 바뀌었을 뿐 화마(火時)발생 시 결과는 대동소이한 부비트랩이요 지뢰가될 것. 입주자 중 흡연자가 있으면, 라이터로 한 1분간 지져 보아라. 불꽃과 함께 냄새가 피어오르고 손등 위로 녹은 플라스틱 용액이 떨어지니 조심할 것.

플라스틱을 다 걷어내고 비계공으로 하여금 작업대를 설치하여 방수 페인트를 칠하거나 시멘트를 바른 위에다 석재 마감재 벽돌을 붙이면 될 일. 농가창고나 마을에서 멀리 덜어진 축산공장용에도 부족한 화재 최대 인명살상을 가져오는 샌드위치 판넬. 보온 방음 방열의 제왕재로서 값싸고 시공비가 적으며 공기를 최대로 앞당길 수 있는 신(神)의 소재(?)이다.

 

스티로폼 양 바깥쪽에 철판을 맞댄 형태로서 길이가 수직 240~270cm 수평은 400~600cm로 주문생산이 가능하며, 화재 시 소방관이 아무리 호스를 들이대도 철판 안에서 타들어가므로 불이 잘 안 잡힌다.

 

사용 분야가 무궁무진 하나 주거지에 이 재료를 써서 칸막이나 불법 건축물 덮개로 쓰는 일이 비일비재  다. 건물 외측에 지붕으로 덮여진 스티로폼도 화재에 약하다.

 

위에서 설명한 재료들이 거대한 화약이라면, 공사 때 사용하는 용접봉은 뇌관으로 볼 수 있다. 백화점이나 지하철 등의 대형화재의 원인이 용접봉인데 용융열(鎔融熱)이 1400도를 넘기 때문에 급속하게 스티로폼이나 플라스틱 재료들을 파고들어가 가연휘발성 소재들의 불을 급속히 확산시기기도 한다.

 

호주나 미국 기술이민에 젊은 용접사가 쉽게 패스할 정도로 선진국에선 고 위험군 내지 기술자로 우대받고 그 책임 또한 무한대로 지게 된다. 보안경 가죽치마 가죽 장갑 통풍시설 등이 준비되어야만 작업에 들어갈 수 있는데, 우리나라에선 무자격 30년 현장 어께 너머 기술은 익히나 안전교육을 받지 못한 타성에 젖은 재 하청업자 산하 막일꾼들이 주변에 가연성 물질을 제거하고 작업해야 함에도 무시한다.

 

수명을 다한 화학공장 철거나 맨홀 아래서 작업을 하다 발화나 유독사스로 죽는 경우가 허다하다. 또한 도시 곳곳에 있는 고물상에서 가스용접이나 전기용접으로 절단작업 시 주변의 폐지에 파고들어가는 용접불똥이 섭씨 1400도로 맹렬히 파고드는 간단한 속성을 무시하고 혹은 안전교육을 받지 못해 스스로 인재를 만들어내는 격이니 산업현장에선 자격증을 가진 사람이 관 발주 공공시설물 작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깐깐한 규정과 관리감독이 필요할 것.

 

정부는 법 규정을 강화하거나 개정해서 암과 사망과 불치병으로 몰고 가는 건축 재료들의 사용 메뉴얼을 입법으로 엄격히 관리할 필요가 있다. samsohun@hanmail.net

 

*필자/삼소헌 이래권. 작가. 칼럼니스트.

 

기사원문 : http://www.breaknews.com/sub_read.html?uid=588638&section=sc11